주택사업경기전망 '반짝' 상승…"토허제 재지정 영향 지켜봐야"

입력 2025-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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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2025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업계의 사업경기 전망이 대폭 개선됐다.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토허제 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상황이라 긍정적 전망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11.5포인트(p) 오른 8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84.2로 18.8p 상승했다. 서울(79.0→97.6)과 경기(60.5→80.0), 인천(56.6→75.0)이 모두 크게 올랐다.

주산연은 "2월 초 토허제 해제로 강남 3구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했고 금리 인하 기대가 더해지면서 사업자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다만 설문조사 종료 시점에 토허제 구역이 재지정됐다며 이로 인해 시장이 급랭하고 있어 긍정적 전망이 지속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9.9p 상승한 85.8을 나타냈다. 광역시는 86.3으로 13.3p 높아졌다. 울산(70.5→100.0)은 전국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집값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종(73.3→100.0)과 부산(66.6→81.8), 광주(58.8→70.5), 대구(75.0→77.2)도 개선세가 나타났다. 대전(94.1→88.2)은 지수가 하락했다.

도 지역은 85.5로 7.5p 올랐다. 제주(64.7→81.2)와 전북(66.6→81.8), 경남(75.0→86.6), 충북(88.8→100.0), 경북(85.7→91.6), 전남(61.5→66.6)이 상승했고 강원(88.8→83.3)은 하락했다. 충남은 전월과 같은 92.8로 조사됐다.

자금조달지수는 8.3p 상승한 80.6을 기록했다. 2월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시장금리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재수급지수는 92.9로 3.8p 하락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정책 추진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공급망 불안정 우려가 확산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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