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현대차증권은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 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1일 기준)는 4만62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70%, 콘솔·PC 30%로 플랫폼 다각화가 이루어진 점을 고려시, 글로벌 피어그룹 대비 15% 할인된 타깃 주가수익비율은(P/E)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5~6월 강한 모멘텀을 앞두고 있고, 밸류에이션이 16배 미만으로 하락한 현 시점이 투자 적기”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5월 니케 중국 출시와 6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등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우선 니케 중국 진출의 경우 5월 말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사전예약자수는 6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니케의 중국 연매출 추정치는 2500억 원으로 전년도 니케 글로벌 매출의 약 45%에 해당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로는 20%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관련 뉴스
이어 “일본에서 니케가 원신 매출의 80% 이상을 마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추정치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6월 PC 스팀향 출시를 준비 중으로, 출시에 맞춰 자사 지식재산권(IP)인 니케와의 콜라보를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콘솔 게임이지만,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준하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콜라보를 통해 유저 트래픽을 유지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연말까지의 스팀 판매량으로 120만 장이 추정되는데, 이는 PS5향 누적 판매량의 약 70%로 시장 기대치 대비 20%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7억 원(YoY +0.9%), 영업이익 219억 원(YoY -15.6%)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10%, 1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니케가 2분기 대규모 이벤트들을 앞두고 일시 소강에 접어들며 전년동기대비 -17% 급감이 불가피해 보이는 점이 하회의 주원인”이라며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이 붙음으로써 전년동기대비 플랫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점진적인 개발인력 증가에 일회성 인건비(약 20억 원)가 발생하며 감익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