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식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고,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기조 아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질적인 내수경기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당은 정책위의장과 정책위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국회의원 등을 중심으로 대선공약기획단을 구성해 전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국민 참여형 공약 제안 플랫폼도 이날 오후에 오픈했다. 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톡톡, 민생톡톡, 국민정책제안' 페이지를 열고, 국민 정책 제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 제안된 의견 중 우수한 내용은 실제 국민의힘 공약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당 공약기획단은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 하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10대 핵심 공약을 포함, 실효성 있는 대선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 후보 선출 직후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대선 관련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했다.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100%)로 4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2차 컷오프에서 당원 50%·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2명을 선출하기로 했다. 오는 14∼15일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서류심사를 통해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1차 경선에서 4명이 추려지면 22일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오는 5월 1일과 2일 선거인단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하고,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