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차전에서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8강 1차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 리그1에서 이미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 구단 최초 우승에 성공하면 트레블(주요대회 3관왕)도 가능하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애스턴 빌라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곧장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감아 차기 슛이 크로스바를 맞은 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PSG는 후반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간 PSG는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 골을 넣었다. 누누 멘데스가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를 한 차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날 1차전 경기를 3-1로 이긴 PSG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올렸지만,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며 주전 경쟁에 밀리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달 A매치 기간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