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4곳이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24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 조치 현황’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유가증권시장에서 14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번 조치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처음으로 받은 곳은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스타에스엠리츠, 이엔플러스 등 7개사다.
이들 상장사는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 뉴스
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은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들은 14일까지의 개선기간이 끝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이아이디는 최근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곳은 아이에이치큐, KH필룩스, 세원이앤씨 등 3곳이다. 이들 기업 역시 최근 상장공시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법인들에 대해서는 상장공시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을 둔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사는 총 3곳(범양건영, 스타에스엠리츠, 이엔플러스)으로 집계됐다.
에이리츠, 태영건설, 인바이오젠 등은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이중 태영건설과 인바이오젠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
감사범위제한 한정 상장사로는 다이나믹디자인 1곳이 신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