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메크로 불확실성 속에서 방어주인 유통 섹터로 주목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31%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조정으로 방어주인 유통 섹터에 대한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개선 폭은 작지만, 동일한 산업 환경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경쟁사 주가와 키 맞추기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도 롯데쇼핑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우너은 "홈플러스 사태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슈가 장기화되고 홈플러스는 실적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3월에는 홈플러스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향후에는 과도한 경쟁을 지양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롯데마트에 긍정적"라고 말했다.
이어 " 올해 1분기에는 황금 연휴 등으로 내수 소비가 반등하지 못했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매산업의 낮은 기저와 유통 산업 환경 등을 고려 시 올해 롯데쇼핑이 처한 환경은 작년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뉴스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3조4584억 원, 영업이익은 18.0% 늘어난 135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모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