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8일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따른 강달러,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1470 원 중반대 흐름을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468~1476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다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확산 우려 심화됐고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음에도 불확실한 상황은 여전하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금융시장에 만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 흐름이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민 선임연구원은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1460원대를 넘어서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그간 달러 매도를 유보하던 수출업체가 점차 매도 대응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럼프발 무역 전쟁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현 레벨은 전고점에 근접한 만큼 고점매도 접근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