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용인공장 끼임사고에...이영표 사장 “재해직원 가족께 깊은 사과”

"재해직원과 가족 지원에 총력…안전경영체계 강화할 것"

▲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이 4일 발생한 경기도 용인 소재 사업장 끼임사고와 관련 사흘 만에 사장 명의의 사과 입장을 냈다.

아워홈은 7일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재해직원께서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족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소식을 접한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이어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다"며 "재해직원과 가족분들께 대한 지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전 사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경영체계를 확대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워홈의 이번 사과는 앞서 4일 오전 11시 20분 경기 용인시 아워홈 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기계 끼임 사고를 당한 데 따른 것이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서 사고 장면을 볼 수 있는 영상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A씨는 호흡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