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7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대응 방안에 대해 “국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국회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의 첫 경제 행보인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가 주최했다.
국회 기재위 야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산업정책·통상정책에서 정부와 정치·산업·경제계가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 국가대항전이 전개되고 있는데, 탄핵으로 인해 제대로 된 대항을 못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어떤 역할을 할 건가, 국회와 정부·산업계가 어떻게 역할을 분담해서 위기를 헤쳐나갈 건가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오늘 아침 금융 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라며 “원인은 미국 주식시장의 붕괴 영향으로 우리나라 금융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국내 금융기관 또는 연구기관은 이번 한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 25%가 12~13% 정도의 수출감소에 영향을 줄 거라고 예측한다”며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에서 수출 감소는 향후 2~3년간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느냐, 저성장에 고착되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장,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 배병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총괄과장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