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후 증시 전망은?…NH투자증권 "코스피 하단 상향" [尹 탄핵 인용]

입력 2025-04-04 13: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한국 고유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 연간 코스피 범위 하단을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2025년 연간 코스피 범위는 2350~2850포인트(p)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코스피는 직후 5% 하락해 현재는 비상계엄 사태 직전 수준과 동일한 지수대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코스피는 우선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안도감을 반영하고 이후 추경 등 경기 부양 모멘텀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닥은 증시 활성화 대책,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발 관세와 관련해서는, 협상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여건이 아이러니하게도 협상을 통한 관세 압력 감소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후 한-미 관세 협상에서는 국방 절충교역, 제약/의료기기 산업 인증정책, 산업규제(자동차 배기가스), 인증제도(소고기 수입), 투자장벽(방송/미디어), 플랫폼경쟁촉진법, 공공기관 보안절차 등의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당 리서치센터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요 산업별 영향을 총 4분류로 나눴다. 정책변화 수혜를 볼 산업은 재생에너지와 건설이었다. 방산과 증권은 정치적 상황 안정화를, 미디어, 엔터, 화장품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 회복 정책 수혜를 볼 산업은 운송, 음식료, 유통, 의류, 인터넷/게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건설, 유통, 2차전지, 증권, 캐피털, 저축은행, 부동산신탁에 대한 비우호적인 산업 및 크레딧 전망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들 업종에 대한 정책 지원 가능성 타진을 예상했다.

한편, 비상계엄 직후 원화는 달러 대비 4.5% 약세를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원화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및 내국인 해외투자 기조,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 맞물려 약달러에서도 소외된 양상을 보였으나, 탄핵 인용은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질실효 및 명목 실효 환율과 비교하면, 단기 적정 환율 레벨은 1400원대 초반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빠른 사업·대형 평형 극대화 '철의 약속'
  • '소집 해제' 슈가, 직접 인사 전했다…"음주운전, 멤버들에게도 미안" [전문]
  • 트럼프 “대이란 공격 결정 2주가 최대...이란에 정신 차릴 시간 주고 있다”
  • [시승기] ‘조용하고 강한 SUV’…신형 넥쏘, 주행감에 놀라고 효율에 두 번 놀라
  • "새 아파트 살래요"...5년 이하 신축에 쏠리는 수요자들
  • 장마와 함께 돌아온 원조 '좀비물'⋯근원적 공포 표현한 '28년 후' [시네마천국]
  • "고창서 장어·복분자 맛보세요"…'라벤더·해바라기' 꽃놀이도 [주말N축제]
  • 시즌 중간 결산 대회…‘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는? [딥인더게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91,000
    • -1.15%
    • 이더리움
    • 3,394,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2.02%
    • 리플
    • 2,971
    • -0.7%
    • 솔라나
    • 197,600
    • -3.28%
    • 에이다
    • 811
    • -2.05%
    • 트론
    • 381
    • +0.53%
    • 스텔라루멘
    • 3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870
    • -2.61%
    • 체인링크
    • 17,650
    • -2.32%
    • 샌드박스
    • 348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