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가운데 KBS·SBS·MBC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정규 편성을 취소하고 특별 방송을 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이날 오전부터 정규 편성을 취소하고 종일 뉴스 프로그램 체제를 가동했다.
KBS1은 오전 6시부터 뉴스를 통해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한 소식을 내보내고 있다. 오전 8시 방송되는 ‘아침마당’을 단축 방송한 것을 제외하면 기존 프로그램을 전부 취소하고 종일 탄핵심판 선고 관련 특별 방송을 할 계획이다.
SBS는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뉴스 방송을 편성하는 등 금토 드라마 ‘보물섬’을 제외한 기존 편성을 뉴스특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궁금한 이야기 Y’, ‘생방송 투데이’ 등의 프로는 취소됐다.
MBC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특별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한 상태다. 금요일 심야 예능 ‘나 혼자 산다’를 제외한 모든 정규 편성이 취소되고 탄핵 관련 내용을 계속해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는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관련 현안들을 짚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는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