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엔터주는 관세 압박을 피할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세다. 고환율, 실적 성장 수혜 전망도 엔터주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3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엔터주인 에스엠은 2.78% 오른 10만7100원, 팬-아티스트간 소통 플랫폼인 디어유는 5.13% 오른 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연초 이후 엔터 산업 주가는 낮은 관세 위협이 주는 안정감, 고환율 환경에 따른 수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며 대체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엔터주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을 유지하고, 한한령 해제 기대감 더해지며 리레이팅 가능성을 확대한다"라며 "캐릭터 활용에 따른 상품(MD) 매출 안정화, 위버스 유료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가져올 실적 성장성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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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디어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라며 "디어유는 구독형 소통 서비스인 ‘버블’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중국 진출을 통한 유의미한 구독자 수 확보 등 강해진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