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상호관세 D-데이 상승 마감...나스닥 0.87%↑

입력 2025-04-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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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상한선 발언’에 불안 심리 완화
머스크, DOGE 수장직 중단 보도도 투심 개선
백악관은 부인…테슬라 5.33%↑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당일 상승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36포인트(0.56%) 오른 4만2225.32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상승한 567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16포인트(0.87%) 오른 1만7601.0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약보합으로 마감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은 3거래일째, 나스닥은 2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의 모든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이 조치는 즉시 발효될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저녁 상호관세에 대해 “기본적으로 상한선 역할을 한다”고 미 하원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를 낮출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시장의 과도한 불안 심리를 완화했다. 단 상호관세의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세를 보인 투자자들도 많아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3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5000명 늘며,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평균 예상치(11만5000명)와 직전월 수치(8만4000명)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단 로이터는 3월 미국 민간 고용 규모는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이코노미스트들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테슬라(5.33%)·아마존(2.00%)·애플(0.31%)·엔비디아(0.25%) 등 4종목의 주가는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0.01%)·구글 모기업 알파벳(-0.02%)·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35%)는 내렸다.

특히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혼란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며 주가가 강세를 띤 것은 물론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정치 전문 사이트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에게 ‘머스크가 몇 주 내 DOGE의 특별 정부직에서 수장직을 내려놓고 조력자 역할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기술 기업 앱러빈과 손잡고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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