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中 수요 충격 영향 신흥아시아보다 2배 크게 받아”

입력 2025-04-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1일 BOK이슈노트 ‘글로벌 전망모형(BOK-GPM) 재구축 결과’ 발표
“美 GDP갭 1% 상승 시, 韓 1년 평균 성장률 0.10%p 올라…신흥아시아 0.04%p 수준”
“미·중 무역분쟁 심화·정책 변화 잠재적 영향, 우리 경제 상대적으로 크게 노출”
“美 정책금리 1%p 인상 시, 韓 GDP 0.08%p 마이너스 영향”

(한국은행)
(한국은행)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충격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가 받는 경제성장률 영향이 신흥아시아의 두 배 수준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우라나라 경제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글로벌 전망모형(BOK-GPM) 재구축 결과’에 따르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갭이 1%포인트(p) 상승했을 때 그 다음해 우리나라의 연평균 GDP는 1%p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은 0.02%p, 신흥아시아·유로지역·일본이 0.04%p 증가하는 것보다 큰 폭이다.

주요국의 GDP갭 1%p 상승이 우리나라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기별로 보면 미국의 GDP갭이 1%p 상승하면 우리나라 GDP는 3분기 시점에 0.14%p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GDP갭이 1%p 상승하면 2부기 시점에 0.14%p 수준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미국 수요충격에 대한 우리 GDP의 반응은 여타국에 비해 훨씬 크게 나타났으며 중국 수요충격에 대한 반응도 일본, 신흥아시아 등 주변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미·중 무역분쟁 심화 또는 양국의 정책변화에 따른 잠재적 영향에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노출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은이 2014년 개발 운용 중인 글로벌 전망모형(BOK Global Projection Model, BOK-GPM)을 재구축하면서 도출됐다. 연구팀은 모형을 재구축하면서 2000년 1분기부터 2010년 4분기까지였던 추정 기간을 2023년 4분기까지 연장했다. 또 우리 경제와 연계성이 큰 신흥아시아 경제를 모형에 추가했다.

새로운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과 중국의 수요충격 반응은 미국은 확대된 반면, 중국은 감소됐다. 기존 모형에서는 미국 수요충격(GDP갭 1%p 상승 시)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GDP갭 영향은 3분기에 0.10%p 정도였으나 새로운 모형에서는 그 폭이 0.14%p로 확대됐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모형에서 0.15%p 이상이었으나 이번에는 0.14%p 수준으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2010년대 후반 들어 글로벌 교역분절화 움직임, 미·중 무역갈등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다소 줄어든 반면 대미 수출은 더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미국의 통화정책 충격에 대한 부분도 분석했다. 미국이 정책금리를 연평균 1%p 인상하면 우리나라 GDP갭은 6분기에 마이너스(-)0.08%p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기존 모형에서 -0.02%p대로 영향을 받는 것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연구팀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 등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의 꾸준한 추진과 함께 미 달러화의 향방과 미국 금융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88,000
    • -3.21%
    • 이더리움
    • 2,506,000
    • -4.31%
    • 비트코인 캐시
    • 287,800
    • -4.16%
    • 리플
    • 1,660
    • -3.15%
    • 솔라나
    • 104,000
    • -5.28%
    • 에이다
    • 228
    • -5%
    • 트론
    • 499
    • -0.6%
    • 스텔라루멘
    • 292
    • -6.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110
    • -4.63%
    • 체인링크
    • 11,510
    • -4.32%
    • 샌드박스
    • 79.33
    • -6.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