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훈련…라이 정권 압박

입력 2025-04-01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훈련에 돌입했다.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대만 방면을 관할하는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이날 “이날부터 육해공 각군과 로켓군 등 병력을 투입해 여러 방면에서 대만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과 관련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향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라며 “국가 주권을 지키고 국가 통일을 유지하기 위한 정당하고도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동부전구는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에 중국군 함정과 전투기가 대만 섬을 둘러싸고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전진하고 압박한다는 뜻의 ‘접근’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번 대규모 훈련은 시진핑 중국 지도부와 대립하는 라이칭더 대만 정권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훈련에서는 육해공 각 군과 핵과 미사일을 운용하는 로켓군 부대가 동원된다. 함정과 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본섬에 접근해 경계 감시와 해상 및 육상 공격 훈련을 한다. 제해권과 제공권을 빼앗고 해공 요충지와 도로를 봉쇄하는 합동 작전 및 실전 능력도 검증한다.

훈련 기간이나 구역은 밝히지 않았다. 동부전구는 지난해에도 대만 인근에서 ‘연합리검(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이라는 대규모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7,000
    • +0.26%
    • 이더리움
    • 4,555,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4.32%
    • 리플
    • 3,040
    • +0.16%
    • 솔라나
    • 197,800
    • -0.35%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07%
    • 체인링크
    • 20,880
    • +2.9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