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이해되지만…최선이었나"

입력 2025-03-21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의견 ‘중립’…목표주가 75만 원으로 하향

(출처=DS투자증권)
(출처=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유상증자의 배경은 이해하지만, 장기 성장 그림을 유상증자를 통해 보여준 건 아쉬운 부분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 목표 주가를 75만 원으로 하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장 종료 후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13일 한화오션 지분 매입으로 1조3000억 원, 오스탈 인수 자금으로 수천억 원, 기존 계획된 설비투자(CAPEX) 4000억 원, 스마트팩토리 투자 3000억 원 등을 더하면 이미 계획된 지출만으로도 상당한 현금이 소진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탑티어가 되기 위해서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거점 확충이 필요한 한화 그룹의 미래 청사진은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불확실성 및 잠재적 리스크가 우려된다"라며 "현재 유럽 방위비 증액은 사실상 러시아와의 군비 경쟁이라는 명분으로 자국 내 재정 지출을 통한 경제 성장을 위함일 가능성이 큰데, 무기 구매뿐만 아니라 설비 확충, 군인들에 대한 임금 등 이중 용도에 대한 국방 지출도 속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동/북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한 유럽 방위비 증액은 자국 내 지출이 많을 것으로는 판단하며, 이는 유럽 방산주 조정의 원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222%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며 "다만 이후 즉시 한화오션 지분을 대규모 매입하고,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향후 실적 성장성 유지에 대한 우려는 1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라며 "올해 동사가 넘어야 할 산은 매출 증가율을 넘어서는 수주 잔액 성장률인데,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합병(M&A)으로 장기 성장 그림을 보여주는 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우려를 낳게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방산, 조선해양 거점 확충을 위한 대규모 M&A 및 글로벌 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증자로 인한 희석을 고려해 75만 원으로 하향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대표이사
김동관, 손재일, Michael Coulter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6,000
    • -1.37%
    • 이더리움
    • 4,550,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89,000
    • +4.1%
    • 리플
    • 3,040
    • -1.11%
    • 솔라나
    • 199,300
    • -2.54%
    • 에이다
    • 621
    • -2.97%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60
    • +0.72%
    • 체인링크
    • 20,550
    • -1.58%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