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 논의’ 중 가자 공습…“하마스 추가 조건 거부”

입력 2025-03-18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차 휴전 협정 종료…추가 협상 중
하마스의 추가 휴전 조건에 거부 의사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전쟁목표” 강조

▲1단계 휴전을 마친 이스라엘이 또 다시 가자지구를 상대로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사진은 이스라엘 공군의 모습.  (출처 이스라엘방위군(IDF))
▲1단계 휴전을 마친 이스라엘이 또 다시 가자지구를 상대로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사진은 이스라엘 공군의 모습. (출처 이스라엘방위군(IDF))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안을 수용했지만, 하마스는 일부 조건을 추가한 상태. 이스라엘은 대대적인 공습으로 “거부” 의사를 대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휴전 조건에 엇갈리면서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중재안을 받아들인 반면, 하마스는 추가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휴전에 합의하면 하마스가 즉시 남은 인질의 절반을,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은 이 조건에 합의했다.

반면 하마스는 휴전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선철수’ 등을 추가로 내걸었다. 양측의 주장은 여기에서 엇갈린 셈이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4일 이에 반발하고 공습을 공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를 겨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라며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듭 거부하고 휴전 협상 관련 제안을 모두 거부해 공격을 명령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총리실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인질 석방과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성명 이후 사흘 만인 17일 가자지구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다.  (출처 이스라엘 총리실)
▲이스라엘은 총리실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인질 석방과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성명 이후 사흘 만인 17일 가자지구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다. (출처 이스라엘 총리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휴전 체제를 받아들였지만, 하마스는 여전히 거부 견해를 고수하며 인질 가족들을 상대로 심리전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 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인질을 석방하고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하려는 조치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주말을 보내고 사흘 만인 월요일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지난 1월 발효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공습이 향후 휴전 협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48,000
    • -1.46%
    • 이더리움
    • 4,536,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38%
    • 리플
    • 3,039
    • -1.46%
    • 솔라나
    • 198,500
    • -2.55%
    • 에이다
    • 620
    • -3.58%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55%
    • 체인링크
    • 20,570
    • -1.39%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