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지원 나선다…“연체 이자 감면”

입력 2025-03-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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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은행 최대 5억 긴급자금 공급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은행권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최대 5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 원 긴급신규자금 지원 △대출 감액 없이 기간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기간 유예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빠른 심사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도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 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부 상환이 없어도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금리우대 및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최대 5억 원 범위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을 지원한다.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게는 연체 이자도 감면한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 확인서류 없이도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은행도 마찬가지로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신규 대출을 내준다. 일반 기업과 개인 사업자에게는 최고 2.0%포인트(p), 농업인에게는 최고 2.6%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 납입 및 할부 원금 납입도 유예된다.

기업은행은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 원 범위에서 물품대금 결제, 급여 등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대 1.3%p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금융지원 규모는 약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홈플러스 측은 협력사들에 대한 변제 의지를 거듭 밝히며 특히 대기업에 비해 자금 여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우선변제를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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