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전자파 이용한 유방암 진단기술 개발

입력 2009-07-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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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를 이용해 간편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자파를 이용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개발비 30억원을 투자, ETRI는 전자파를 이용해 최소 5㎜ 크기의 유방암 진단도 가능한 영상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국 전자파를 이용한 영상기술은 현재 2㎝ 수준의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정도이다.

ETRI가 개발한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은 주파수 500㎒에서 3㎓까지의 전자파를 수 초 동안 검사부위에 조사해 횡단면의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존의 X선 촬영, CT 촬영, MRI 등에서 사용하는 방사선이나 자기장에 대한 노출위험이 없다.

전기적 물질특성(유전율, 전도율)의 영상정보를 얻을 수 있어 기존의 방식보다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오진율을 줄일 수 있고 국내의 엄격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에서 허용하는 전력보다 30배 낮은 전력의 전자파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많이 이용하는 X선 촬영은 유방을 장비에 압착하기 때문에 진단받는 사람들이 불편해했으나 이 시스템은 검사대에 수 초간 엎드린 상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단할 수 있다.

국내 유방암 권위자 서울대학교 문우경 교수는 이 시스템 기술을 높이 평가, 임상에서 80% 정도의 정확도를 갖고 있는 X선 촬영과 병행해 사용할 경우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유방암 영상진단시스템 개발이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전자의료기기 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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