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1인당 연소득 1055만원 불과…국민 평균 41.3% 수준

입력 2025-03-06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화체육관광부, '2024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2023년 기준)' 발표

예술인의 평균 연소득, 국민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쳐
분야별 소득 격차, 건축·방송은 높고 문학·미술은 낮아
예술환경의 양성평등 수준…남성보다 여성이 불평등

▲예술인의 예술창작활동 개인 소득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의 예술창작활동 개인 소득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이 창작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1인당 평균 연소득이 1055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해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인 2554만 원의 41.3%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예술인 개인 연소득은 평균 1055만 원이었다. 3년 전보다는 360만 원 증가했지만,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같은 기간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인 2554만 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예술인 가구의 총소득은 평균 4590만 원으로 조사됐다. 국민 가구소득 평균 6762만 원과 200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예술 분야별로 보면, 건축‧만화‧방송‧연예 분야의 활동 소득은 비교적 높았다. 반면 사진‧문학‧미술 분야는 소득이 낮아 분야 간 예술활동 소득 편차가 있었다.

전업 예술인 비율은 52.5%로 3년 전(55.1%)보다 2.6%포인트(p) 감소했다. 이 중 자유계약자(프리랜서)는 61.7%였다.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평균 5.8회로 3년 전(3.8회)보다 증가했다. 외국에서의 예술활동 경험도 16.5%로 2021년(14.4%) 대비 2.1%p 증가했다. 또한 예술인의 29.1%는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3년 전(26.9%)보다 2.2%p 증가한 수치다.

예술경력 단절 경험은 23%로 2021년(36.3%)보다 13.3%p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연극‧영화‧만화 분야에서 경력 단절 경험이 비교적 높고 사진‧건축 분야는 낮아 분야별로 편차가 있었다.

예술활동 창작 외 스트레스 경험은 58.3%로 타 분야의 직업에 비해 낮은 보수 수준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예술환경에서 양성평등 수준은 '여성이 남성보다 불평등한 처우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19.2%로, 남성이 더 불평등하다는 응답(8.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나이가 낮을수록 '여성 불평등' 응답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남녀평등' 응답률이 높았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올해도 예술활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공정 관행을 방지하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예술인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원, 영풍·MBK 제기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유상증자 유지
  • 출생아 수 16개월 연속 증가...기저효과로 증가폭은 축소
  • 정동원, 내년 2월 해병대 입대⋯"오랜 시간 품어온 뜻"
  • 서울 시내버스 다음 달 13일 파업 예고… ‘통상임금’ 이견
  • 공개 첫 주 550만 시청…‘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1위 질주
  • 허위·조작정보 유통, 최대 10억 과징금…정보통신망법 본회의 통과
  •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부인⋯"만남 이어가는 사람 있다"
  • '탈팡' 수치로 확인…쿠팡 카드결제 승인 건수·금액 감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39,000
    • -1.62%
    • 이더리움
    • 4,338,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845,000
    • -3.1%
    • 리플
    • 2,751
    • -2%
    • 솔라나
    • 180,000
    • -3.12%
    • 에이다
    • 527
    • -3.3%
    • 트론
    • 419
    • -1.18%
    • 스텔라루멘
    • 31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4.08%
    • 체인링크
    • 18,010
    • -2.17%
    • 샌드박스
    • 165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