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개통 '흑석 뉴타운' 관심 뜨겁다

입력 2009-07-29 15:36 수정 2009-07-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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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4, 6구역 분양 준비... 지분 투자자 7구역 살펴봐야

한강조망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는 흑석동 뉴타운 일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일반분양에 나선 흑석5구역 동부건설의 '흑석센트레빌'이 높은 관심 속에 청약을 끝내자 후속 분양물량은 물론 재개발 시세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개통이란 호재도 맞물리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흑석동 뉴타운 지역은 현재 흑석 4구역과 6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신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1구역부터 9구역 까지 있는 흑석 뉴타운은 지난달 동부건설이 분양한 5구역과 올해 분양할 4, 6구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7, 8, 9, 10구역은 관리처분인가 전 단계에 있는 상태다.

최근 분양한 흑석동 5구역 흑석센트레빌의 경우 3.3㎡당 2000만원에 일반분양가를 내놨지만 주택형별 최고 29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 마감을 기염을 토했다.

일반분양이 끝난지 약 10여일이 지난 지금 이 아파트 111㎡의 경우 분양권 대비 프리미엄만 5000만원을 넘고 있어 흑석뉴타운에 집중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둔 구역에 집중되고 있다. 우선 흑석 4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12월 총 811가구(공급면적 83~159㎡)중 348가구를, 또 흑석 6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11월 총 937가구(공급면적 81142㎡)중 350여 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올해 일반 분양하게 될 4, 6구역의 재개발 지분 시세는 당초 가격이 높았으나 경기침체로 다소 내려갔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흑석4구역의 재개발 지분 시세를 살펴보면 33㎡이하 소형지분의 경우 3.3㎡ 당 가격은 2800만~3000만원, 33㎡초과~66㎡이하 중형지분은 1800만~2800만원, 66㎡~99㎡이하는 1300만~1500만원, 99㎡초과는 700만~15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흑석 6구역은 33㎡이하는 3.3㎡당 2400만~3800만원, 33㎡초과~66㎡이하는 2000만~2600만원, 66㎡~99㎡ 이하는 1500~2850만원, 99㎡ 초과는 1350만~205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흑석4, 6구역의 분양가격이 어느 수준에서 정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분양한 5구역 동부센트레빌의 분양가는 3.3㎡당 1900만~2000만원 선에 책정됐다.

가장 먼저 분양한 만큼 이후 분양물량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예측되나 4구역과 6구역은 입지 상 야산쪽으로 치우쳐 있어 한강조망이 어렵고 도로 접근성도 좋지 않아 5구역보다 인기가 크게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5구역의 분양가보다 다소 낮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흑석동 현지 공인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인기가 높았던 5구역의 동부센트레빌이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 안팎이었음을 감안하면 후발 분양단지라도 이보다 더욱 높은 가격에 분양물량을 내놓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흑석동 현지 재개발 지분 매매도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한강조망권을 놓고 볼 때 7구역이 가장 유망한 구역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흑석동 뉴타운 구역은 금호동, 옥수동 재개발 구역과 마찬가지로 한강 조망여부가 대세를 결정한다"며 "5구역과 7구역이 한강조망권을 갖는 만큼 지분 투자자들은 7구역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된 7구역도 아직 일반분양까지는 아니지만, 재개발 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4, 6구역보다 낮은 지분시세가 매력으로 꼽힌다. 현재 7구역의 66㎡대 중형 지분의 매매가는 3.3㎡당 1500만원선으로 4, 6구역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흑석뉴타운의 열기는 같은 한강조망권 뉴타운인 한남뉴타운 분양 전까지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 경기침체 여파가 있어 매물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5구역 동부센트레빌이 분양 후 분양권 프리미엄 여부가 재개발 지분 가격 상승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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