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건희 조선일보에 화난 이유 궁금…공천 개입 정황 빼박"

입력 2025-0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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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이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 6시간에 걸친 명태균 씨의 증언과 녹취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주 편집위원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애들이에요. 조선일보 폐간에 난 목숨 걸었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의 발언 시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라고 짚은 주 편집위원은 "말뿐인데 놀랍다. (김건희 여사가) 조선일보에 저렇게 화가 난 이유가 뭔지에 대해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해 달라며 조선일보 기자에게 USB를 줬고, 조선일보 기자도 '메신저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주 편집위원은 "USB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음성, 공천 개입 의혹을 입증할 문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며 "조선일보가 왜 이 특종을 보도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명태균 씨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편집위원은 "(명태균 씨가) 보수 재편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개헌과 임기 단축을 제안했고, 또한 김건희 여사에게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 수덕사에서 수행하라'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주 편집위원은 "이 두 가지를 얘기해서 (명태균 씨 본인이) 윤석열 눈 밖에 났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를 경선 과정에서 몇 번 만난 후 관계를 끊었다고 하지만, 김건희 여사는 계속해서 정치적인 얘기(조언을)를 들었다"며 "캄보디아 순방 당시 명 씨의 조언을 받고 공식 일정을 취소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천 개입 의혹을 둘러싼 녹취도 공개됐다.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특정 후보에 대해 언급하며 공천을 조율하는 정황이 담겨 있다.

주 편집위원은 "김건희, 윤석열 두 분 목소리를 들어보면 공청 개입의 결정적인 증거, 그냥 빼박"이라며 "조선일보에서도 (공천 개입에 대해) 여기까지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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