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반대부터 하면 만년 야당도 어려워”

입력 2025-02-26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부터 국민의힘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거론하는 데 대해 “그렇게 해선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의결도 되기 전에 거부권부터 들고 나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주 충실의무 조항을 담은 상법 개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 통과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선진 자본시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때 경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다시 도약할 것이고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집권 여당이 거부권부터 들고나오는데 여당이 이러면 안 된다”며 “여당이라고 하는 게 원래 책임진다는 뜻인데, 책임지는 게 아니라 야당 발목만 잡아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시도 때도 없이 입장을 바꾼다. 언행이 불일치하다”며 “상법 개정안은 이복현 금감원장도, 한동훈 전 대표도, 대통령도 심지어 필요하다고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반대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부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쓴 결과는 대한민국 모두의 불행으로 귀결되지 않았느냐”며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방산업체 재취업 러시…2년째 취업제한 ‘0건’ [K-방산, 다음을 묻다②]
  • [체험기] "이게 진짜 폴더블폰 맞아?"… 끝판왕 ‘갤럭시 Z폴드7’
  • "엄청난 밸류" 美서 극찬…'면비디아' 제대로 터졌다
  • 거침없는 코스피에 '시총 3000조' 시대 연 국내 증시
  • 야구 1위·빵의 도시 '대전'…제주 제치고 국내 인기 여행지로 부상 [데이터클립]
  • 단독 "카드 가맹점 매출액 산정 시 세금 제외" 입법 추진⋯카드사, 사면초가
  • "항해는 계속된다"…에이티즈 '재계약'이 독보적인 이유 [엔터로그]
  • 폭염, 생존게임 수준…일사병·열사병 온열질환 구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6,351,000
    • +3.62%
    • 이더리움
    • 3,996,000
    • +6.42%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72%
    • 리플
    • 3,432
    • +4.89%
    • 솔라나
    • 221,400
    • +3.7%
    • 에이다
    • 913
    • +7.92%
    • 트론
    • 396
    • +0.76%
    • 스텔라루멘
    • 409
    • +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5,590
    • +3.1%
    • 체인링크
    • 20,600
    • +6.35%
    • 샌드박스
    • 388
    • +6.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