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콩고서 박쥐 관련 전염병 확산…53명 사망

입력 2025-0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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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박쥐 먹고 죽은 어린이들에서 비롯
WHO “사망자 절반 증상 48시간 내 사망”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달 30일 시민들이 버려진 군복과 탄약들을 살피고 있다. 고마(민주콩고)/로이터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달 30일 시민들이 버려진 군복과 탄약들을 살피고 있다. 고마(민주콩고)/로이터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박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염병이 확산해 현재까지 50명 넘게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민주 콩고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수백 명이 감염됐다”며 “예비조사에 따르면 이번 발병은 1월 박쥐를 먹고 사망한 세 명의 어린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WHO 아프리카 사무소가 발간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15일 기준 관련 전염병은 총 431건 보고됐고 이 가운데 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사망자 중 절반 가까이가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숨졌다”며 “며칠 만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치명률은 12%를 넘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구토, 설사, 몸살이 있고 1월에 사망한 아이들의 경우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기도 했다.

NYT는 “박쥐와의 연관성이 중요할 수 있다. 박쥐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여러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코로나19 전조도 박쥐 바이러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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