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클레인 행장 외환은행 매각 입장 입 열까?

입력 2009-07-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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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기업설명회(IR) 이후 이례적 기자 간담회 예고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이 8월 초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래리 클레인 행장은 8월 5일로 예정된 기업설명회(IR) 발표 이후 기자 간담회 자리를 따로 마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장들은 공식석상인 IR 발표 이후 따로 기자들과의 만나는 일은 이례적이다.

특히 지금처럼 예민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기자들의 예민한 질문을 피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외 지주회사들이 잇따라 외환은행 인수에 러브콜은 보내고 있지만 자칫 외환은행 측 관계자가 말실수를 할 경우 여론의 비난만 키울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종 매각협상이 또 다시 난항을 겪게 될 수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대주주인 론스타가 매각 협상이 최종 마무리 될 때까지 외환은행 내부에서는 매각에 대한 입단속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전언이다.

그런데 래리 클레인 행장이 돌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어 과연 외환은행 매각이 어디까지 왔고 또 인수대상자는 결정을 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어느 정도 진보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외환은행을 희망하는 지주사들은 2분기 IR 발표보다 래리 클레인 행장의 입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취임 후 처음 갖는 공식적인 자리라서 의례적으로 (간담회 형식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 전부”라며 “외환은행 매각에 대한 진보적인 발언보다 여론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한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그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래리 클레인 행장은 지난 3월 31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리처드 웨커 전 행장에 이어 제23대 외환은행장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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