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원이세요? 할인해드려요” 멤버십 강화하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입력 2025-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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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호텔들, 멤버십 서비스 통해 락인 효과…고객들도 "더 좋은 혜택"
고가 멤버십 경우 연 500~600만 원대…무료ㆍ식음 특화 멤버십 호응

▲조선호텔앤리조트 멤버십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멤버십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1박 당 수십ㆍ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주요 호텔들이 자사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종의 구독경제와 닮은 꼴인 호텔 멤버십 서비스는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 더 큰 혜택을 받고자 하는 이용객과 '락인 효과'를 구축하고 싶은 호텔 간 이해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최근에는 도심 주요 호텔 뿐 아니라 대형 리조트 체인과 지역 5성급 호텔들도 충성고객을 잡기 위한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5성급 엔포드호텔이 내달 '엔포드 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연간 회원제로 △실버(90만 원) △골드(150만 원) △플래티넘(250만 원) 등 3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각 등급별로 객실 숙박권과 휘트니스ㆍ사우나 이용권이 각 3장에서 최대 10장까지 제공되며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할인 혜택도 특전으로 주어진다.

롯데 시그니엘부산도 올해 초 프리미엄 멤버십 ‘시그니엘 컬렉션(SIGNIEL COLLECTION)’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시그니엘 컬렉션’ 가격은 600만 원으로 △프리미어 스위트 더블 오션뷰 객실 1박 △프리미어 더블 오션뷰 객실 2박과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 금액 바우처, 갈라 디너 초대권, 원데이 클래스 이용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멤버십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이밖에 레스토랑 식사권과 오션뷰 객실 이용 혜택을 더한 ‘프리미엄(200만원)’ 멤버십 등도 마련돼 있다.

조선호텔과 신라호텔도 자체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조선호텔리조트는 △프리미어 골드 △플래티넘 △블랙과 부산ㆍ제주도 리조트에서 사용 가능한 △그랜드조선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통합 유료 멤버십 신라 S를 리뉴얼해 제공 중이다. 신라 S는 고객 호텔 이용 빈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브라운(75만원)’과 ‘블랙(500만 원)’ 등 2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5성급 호텔 가운데서 드물게 무료 멤버십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파르나스호텔은 작년 초 론칭한 통합 무료 멤버십 ‘파르나스 리워즈’를 론칭해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출범 1년이 채 안 됐음에도 가입자 25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이닝 멤버십 프로그램 ‘테이스트 바이 포시즌스(TASTE by Four Seasons) (사진제공=포시즌스호텔)
▲다이닝 멤버십 프로그램 ‘테이스트 바이 포시즌스(TASTE by Four Seasons) (사진제공=포시즌스호텔)

미식에 특화된 멤버십도 있다. 서울 포시즌스호텔은 다이닝 멤버십 프로그램 ‘테이스트 바이 포시즌스(TASTE by Four Seasons)’를 운영 중이다. 사파이어(6개월 기준 22만 원)와 루비(1년 기준 59만 원) 멤버십 보유 시 연회비 상당의 바우처(금액권) 제공와 더불어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베이커리 이용 시 각각 10%와 20%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최상위 등급인 블랙 다이아몬드(1년 기준 89만 원)는 식음 뿐 아니라 객실과 스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드래곤시티가 운영하는 '로얄 플러스(Royal plus)' 멤버십(연회비 120만 원) 이용 시엔 최대 380만 원 상당(바우처 포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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