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넥스트레이드 개장,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금융시장 선진화 기대”

입력 2025-0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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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다자간매매체결시스템(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이자 일명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가 다음달 4일 공식 출범한다. NH투자증권은 NXT의 도입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20일 NH투자증권은 "출범 직후부터 빠른 점유율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거래시장의 경쟁 심화가 시장구조의 고도화와 투자자들의 편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체거래소는 다수의 거래상대방 매매주문을 중개 또는 주선하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로, 한국거래소가 그동안 단독으로 수행해왔던 매매체결 기능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한국거래소(KRX)에 비해 20~40%가량 낮은 거래수수료를 부과하며, 증권사는 최선집행의무에 기반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소에게 매매주문을 전달하게 된다.

NXT는 KRX 정규시장이 종료되는 오후 3시 30분 이후에도 애프터마켓을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은 공통적으로 정규시장 외에도 장시간의 거래시간을 제공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새로운 호가 유형도 도입된다. KRX와 NXT는 중간가와 스톱지정가 호가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간가호가는 종목 및 수량을 지정하되 가격은 각 시장의 최우선매도호가와 최우선매수호가의 가격의 산술평균 값으로 결정해 주문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스톱지정가호가 주문은 주문 이후 해당 종목의 가격이 스톱가격을 상회하는 경우 매수거래에, 밑도는 경우 매도거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배 연구원은 "호가방식의 다양화로 인해 시장의 가격 발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종목은 출범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4월부터는 약 800종목이 거래될 예정이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의 구성종목과 각 시장 내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도 상장일 다음 날부터 거래대상 종목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대체거래소가 일찍부터 도입됐으며, 정규 거래소와 함께 안정적으로 정착한 사례가 다수 있다. 미국은 대체거래소의 거래시장 점유율이 거래대금 기준 13.3%에 달하며, 유럽은 대체거래소와 정규 거래소의 점유율이 각각 34%, 37%로 대등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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