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트럼프 ‘상호관세’에 소폭 상승...WTI 0.55%↑

입력 2025-02-08 0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세 위협‧무역전쟁 우려가 상승분 끌어내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원유 펌프 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원유 펌프 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AP뉴시스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여파로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채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5%) 오른 배럴당 71.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37달러(0.50%) 상승한 74.6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데 가담한 조직을 제재했다. 이란은 매년 수백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대상은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법인, 개인, 선박 등으로 해당 소식이 이날도 국제유가를 밀어올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발언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상호 교역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음주 상호 교역에 대해 발표한다.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마이클 헤이그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CN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최대 압력을 언급했다”며 “시장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이란산 원유 수출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헤이그는 “관세 부과나 일시중단은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원유 시장에 낙관적일 수 있다”면서도 “관세 부과와 각국 대응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과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낙관적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BMI 애널리스트들도 “유가 하방 압력은 관세 뉴스에서 비롯된 것”이라ㅕ “잠재적인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원유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속보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1노조 임단협 타결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해킹 성공하면 테슬라車 공짜”…세계는 ‘현상금 보안’ 전쟁 중 [해외실험실: 빅테크 보안 대해부 ①]
  • eSSD·메모리 수요 폭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견인 전망 [ET의 칩스토리]
  • “한국은 AI 전초기지”… 엔비디아, 젠슨황 ‘깐부회동’ 후 한국서 채용 확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식감 살리고 칼로리 낮추고...오뚜기 ‘컵누들’, 웰빙 라면의 ‘무한 진화’[K-라면 신의 한수⑳]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29,000
    • +0.8%
    • 이더리움
    • 4,807,000
    • -2%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1.66%
    • 리플
    • 3,020
    • -0.4%
    • 솔라나
    • 203,500
    • +0.99%
    • 에이다
    • 631
    • -5.82%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65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0.17%
    • 체인링크
    • 20,960
    • +0.34%
    • 샌드박스
    • 205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