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어음, 결제수단으로 여전히 자리 못 잡아

입력 2009-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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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약속어음 교환액의 0.18%에 불과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의 이용 실적이 일부 대기업 부도여파 등으로 발행 및 할인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 여전히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전자어음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 규모는 총 2만2269건(일평균 179.6건), 1조 4385억 원(일평균 116억 원)으로 전기 대비 957건(-4.1%), 1조 740억원(-42.7%) 감소했다.

전자어음 할인 규모도 5992건(일평균 48.3건), 2469억 원(일평균 19억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528건(-20.3%), 3504억원(-58.7%) 급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전자어음이 실물어음에 비해 아직까지 사용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지난 상반기중 일평균 약속어음 교환액이 6조 5591억원 가운데 전자어음은 교환액은 0.1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감사 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이용이 의무화되는 오는 11월 이후에는 이용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전자어음 이용자 등록 현황을 보면 발행인이 457개, 수취인이 2만 8820개로 총 2만 9277개의 사업자가 등록했다. 한은은 동일한 고객이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등록된 경우 중복 합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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