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됐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이달 26일 치러진다…정몽규 등 3파전 유지

입력 2025-02-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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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있는 축구회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축구회관 전경. (연합뉴스)

법원의 선거중지 거처분 결정 인용 등 여파로 중단됐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이달 26일 실시된다.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기존 후보들의 후보 자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4일 이사회 동의 등을 거쳐 새롭게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선운위)는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운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호선을 통해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박영수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선운위는 논의를 거쳐 이달 26일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 일정은 8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선운위 측은 26일을 회장 선거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선거인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선수나 지도자, 심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 일정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선운위는 이번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등록부터 다시 검토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정몽규 후보 및 기존 후보들이 그대로 자격을 유지하며 3파전을 이어가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축구협회는 이에 불복하며 지난달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자는 협회 임원이 될 수 없어 정 회장은 중징계가 최종 결정되면 선거 후보로 나갈 수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행정소송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 여부를 미루기로 했고, 선운위 역시 사실상 후보 자격 유지를 지지하는 결정을 내리며, 정 후보는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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