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MBC에서 방송된 '손석희의 질문들' 스페셜 편과 관련해 자신의 중요 발언이 편집돼 연결이 잘 안 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측 사람들이 MBC는 절대 나가선 안 된다고 나한테 말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느냐고 생각하고 출연했는데 역시 MBC는 못 믿겠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스페셜 편에서 잘려나간 20여 분은 대부분 내가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가 왜 안 되고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기소가 왜 엉터리고 법원의 체포영장이 왜 엉터리인지 말한 부분"이라며 "의도적으로 모두 삭제·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속 기간 연장 결정을 법원이 왜 기각했는지, 수사권이 없는 검찰·공수처 수사 서류가 왜 무효인지 설명한 부분도 모두 삭제하고 편집했다"며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은 편집한 부분이 없는데, 내가 말한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편집돼 연결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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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생방송 토론도 그렇게 편파적으로 악마의 편집을 해서 재방송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유튜브 제작할 때는 악마적인 왜곡 편집하지 말라. M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