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파나마 대통령 회담…파나마운하 신경전 지속

입력 2025-0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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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영향력, 조약 위반 결정 통보”
파나마 “앞으로도 우리가 운하 운영”

▲호세 라울 물리노(왼쪽) 파나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파나마시티/AFP연합뉴스
▲호세 라울 물리노(왼쪽) 파나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파나마시티/AFP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파나마운하 소유권에 대해 논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신경전만 지속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해외 첫 방문지로 파나마를 찾아 물리노 대통령과 회담했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했던 파나마운하 소유권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회담 후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운하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과 통제가 운하에 대한 위협이며 파나마운하의 영구적인 중립 운영에 관한 조약을 위반한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나아가 “루비오 장관은 지금의 현상 유지를 용납할 수 없으며 즉각적인 변화가 없다면 미국이 조약에 따라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물리노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이 운하 탈환이나 무력행사에 관해 실질적인 위협을 하지 않았다”며 “조약과 그 타당성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 “이번 회담은 서로 존중하고 긍정적인 회담이었다”며 “운하는 파나마가 운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나마로 첫 해외 순방을 시작한 루비오 장관은 이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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