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손들어준 국민연금, 집중투표제ㆍ이사 수 상한 찬성

입력 2025-01-17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윤범 회장, 안도의 한숨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 (사진=각 사 제공)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기로 했다. 영풍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17일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과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수책위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 등을 논의ㆍ결정하는 전문위원회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상장사 의결권 행사는 기본적으로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가 결정하지만 수책위 위원 3분의 1 이상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회부를 요청하면 수책위로 의결권 행사 권한을 넘겨야 한다.

이번 임시 주총의 가장 큰 쟁점은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다. 집중투표제는 다수의 이사를 선임 시 선임 예정 이사의 수만큼 부여된 의결권을 1인에게 집중하거나 수인에게 분배해 행사하고 가장 많은 득표수대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집중투표제를 통해 이사를 선임할 경우 최 회장이 경영권을 지킬 가능성이 커진다. 집중투표제가 통과되면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인사를 다수 이사회에 진입시켜 경영권 분쟁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다.

국민연금의 지지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힘이 실리게 됐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4.51%를 보유해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고 있다. 최 회장 측과 영풍ㆍMBK파트너스 연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주주다.

영풍ㆍMBK파트너스 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풍ㆍMBK파트너스 연합은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를 전제로 한 이사 선임 안건의 상정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으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이날 해당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법원은 늦어도 21일까진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3일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먼저 투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 투표 방식을 결정하고 당일 사외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박기덕, 정태웅
이사구성
이사 19명 / 사외이사 13명
최근공시
[2026.03.26]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2026.03.25]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대표이사
김기호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0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6.03.27]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출렁이는 코스피, 커지는 변동성⋯ ‘빚투·단타’ 과열 주의보
  • 국제유가, 트럼프 대국민 연설에 급등…WTI 11%↑[상보]
  • 이번 주 전국은 꽃대궐…주말 나들이, 여기가 명당[주말&]
  • ‘국산 항암신약’ 미국 AACR 집결…기전·적응증 주목[항암시장 공략, K바이오①]
  • 물류비 185억·유동성 28조 투입⋯정부, 車수출 '물류난' 방어 총력
  • 농업ㆍ농촌 중심에 선 여성⋯경영 주체로 키운다
  • 사재기 논란에...종량제봉투 품질검수 기간 10일→1일 단축
  • 고물가 시대 창업, 무인 점포·자동화 강세…700여개 ‘IFS 박람회’ 북적[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10: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339,000
    • -1.75%
    • 이더리움
    • 3,116,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1.82%
    • 리플
    • 2,000
    • -2.01%
    • 솔라나
    • 120,300
    • -1.88%
    • 에이다
    • 363
    • -3.46%
    • 트론
    • 478
    • -0.21%
    • 스텔라루멘
    • 24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40
    • +2.16%
    • 체인링크
    • 13,080
    • -3.18%
    • 샌드박스
    • 112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