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2기 치열해지는 우주 경쟁 속 우주항공업계 경쟁력 제고 논의

입력 2025-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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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7일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과 항공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기술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 L4 지점 우주관측소 구축 사업 등도 체계적으로 기획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서 “2025년 우주항공산업은 민간주도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흥국의 약진으로 국가 간 경쟁 또한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우주청 윤영빈 청장, 존 리 임무본부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강구영 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 유창경 회장,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등 우주항공 산·학·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을사년의 희망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업계의 국제(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한 발사체 개발에서부터 미래항공기 개발, 첨단위성 개발, 위성 활용 등 전 영역에 걸친 민간주도 우주항공 경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우주항공 분야 주요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임명되면 각국의 우주항공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강구영 항공우주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할 전략을 수립하고 이러한 변화를 우주항공 강국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내수, 군수, H/W 중심에서 수출, 민수, AI 중심으로의 산업 체질 전환뿐만 아니라 반도체, 모빌리티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창경 항공우주학회 회장은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무인 시스템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 바이오의약, 우주 신소재 등 미래 최첨단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될 타 산업 분야와의 협력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UAM(도심항공교통)은 우리에게 있어 완제기 및 부품 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유일한 기회일지 모른다”라며 “공공수요를 적극적으로 끌어내 확정하고, 항공기 국내 인증체계 및 인프라 구축을 국가 예산으로 우선 지원하는 등 공공수요가 선행될 때 자연스럽게 민간 주도 개발 및 글로벌 진입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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