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휴장’...국가 애도의 날

입력 2025-01-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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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이후 월가 전통으로 자리잡아
채권시장은 개장 후 오후 2시 조기 폐장
연방정부 관계 부처도 임시 휴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 장례식이 엄수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장 장례식이 엄수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각)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으로 휴장했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국장으로 치러짐에 따라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거래소는 휴장했다. 연방정부 관계 부처도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이같은 임시 뉴욕증시 휴장은 1865년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암살된 뒤 뉴욕증권거래소가 수일간 문을 닫으면서 시작됐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설명했다.

이후 ‘월가의 전통’이 되면서 미 주식시장은 고인이 된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일 등 휴장해왔다. 카터 전 대통령 사례 전 마지막으로 대통령 애도를 위해 휴장했던 것은 2018년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일이다.

주식 시장이 주중 임시 휴장하는 일은 흔치 않다. 2001년 9·11 사태 당시와 2012년 10월 말 허리케인 샌디 피해 당시에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휴장한 전례가 있다.

이날 미 금융시장 중 채권시장은 원래대로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다.

미국의 38대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재선에 실패하며 정계에서 물러났지, 퇴임 후 세계 평화와 인권 활동에 매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2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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