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고조...대응 체계 흔들림 없이 추진"

입력 2024-12-19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라는 격랑을 헤쳐 나갈 대응체계를 완비했다"며 "철저히 대비해온 만큼 한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전개될 미·중 전략경쟁의 새로운 양상과 고율 관세 등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고위험 품목의 국내 생산 등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공급망 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공급망 위기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지만, 경제성 열위로 생산이 어려운 품목의 국내 생산과 구매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안보품목 생산 유턴·외투·지투기업 등에 대한 금융·재정·세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제1차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을 통해 주요 경제안보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2027년까지 '55조 원+α' 규모의 금융·재정 지원 계획도 내놨다. 또한 공급망안정화 지원 프로그램 도입과 핵심광물 투자 활성화, 공공비축 통합관리체계 구축,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도 잇달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는 반도체·배터리 등 우리 전략산업의 생존과 경제안보를 위한 선결과제"라며 "이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합동 핵심광물 투자협의회를 신설, 사업발굴과 정보제공·컨설팅은 물론 대출·투자·보증 등 필요자금을 패키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기금도 민·관 공동 핵심광물 개발사업에 매년 500억 원 수준을 장기·지속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공급망과 경제안보 관련 기술 개발에 3년간 25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면서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법 집행 강화와 국제공조 등을 통해 핵심기술 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내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예측하기 어려운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마침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내년도 10조 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 보증채권 발행 동의안을 통과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만큼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무안국제공항서 엄수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은값, 온스당 80달러 첫 돌파⋯연말 사상 최고치 랠리
  • ‘성장’ 찾는 제약사, 신약 넘어 ‘디지털 치료제’ 베팅
  •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도시 쾰른…주택공급 어떻게 하나 봤더니 [선진 주택시장에 배운다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92,000
    • +1.64%
    • 이더리움
    • 4,400,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894,500
    • -0.45%
    • 리플
    • 2,769
    • +1.17%
    • 솔라나
    • 186,000
    • +2.65%
    • 에이다
    • 552
    • +2.41%
    • 트론
    • 413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80
    • -2.78%
    • 체인링크
    • 18,710
    • +2.58%
    • 샌드박스
    • 172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