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환승 10일로 연장…한국 등 54개국 포함

입력 2024-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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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3일ㆍ6일 등 2가지
경유 공항·체류 지역 모두 늘려
올해 외국인 입국자 대폭 증가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달 30일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상하이(중국)/신화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달 30일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상하이(중국)/신화연합뉴스
앞으로 한국에서 중국을 경유해 제삼국을 방문할 때 중국에서 무비자로 최대 1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됐다.

17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자국에 입국한 외국인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기존 72시간(3일)과 144시간(6일) 등 두 가지 등급에서 240시간(열흘)으로 연장했다고 공표했다. 적용 대상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54개국이다.

무비자 경유가 가능한 공항도 종전 39곳에서 60곳으로 늘렸다. 쓰촨성의 청두 톈푸 국제공항과 하이난성의 산야피닉스 국제공항이 포함됐다.

또 무비자로 체류하는 동안 외국인이 활동할 수 있는 지역을 기존 19곳에서 산시성, 안후이성, 장시성, 하이난성, 구이저우성을 포함한 총 24곳으로 늘렸다.

해당 정책은 공표 즉시 발효됐으며, 당국의 무비자 정책을 더 확대하기 위한 최신 조치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국가이민관리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92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 늘어났다. 이 가운데 1744만6000명이 무비자로 들어왔는데, 이는 123.3% 급증한 규모다. 특히 3분기 중국 본토 입국자 수는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들어온 도시는 상하이로, 40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다.

CNN방송은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개방하면서 여러 정책을 변경했다”며 “당국은 주요 관광지와 3~5성급 호텔에 국제 신용카드를 허용하도록 했고 양대 전자결제 업체인 위챗과 알리페이는 이제 중국 이외 신용카드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고 그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 38개국 여권 소지자는 최대 30일 동안 비자 없이 중국에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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