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진해운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

입력 2009-07-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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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1일 한진해운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한진해운이 지난해 거양해운과의 합병 효과 및 전반적인 해운시황 호조로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9조3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된 33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러나 "작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해운 시황이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조7857억원, 영업손실 2493억원 등 외형 및 수익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며 "게다가 향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 최근과 같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한진해운이 오는 2012년까지 33척의 선박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차입금 증가가 예상돼 단기적으로 해운시황 위축에 따른 영업현금 창출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한신평은 "장기적으로 우수한 시장지위와 양호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현금 창출 규모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신평은 "한진해운이 2009년 3월말 현재 약 6415억원에 달하는 보유 현금과 선박을 활용한 대체자금 조달 능력 등을 갖고 있어 유동성과 재무 융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해운은 한진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2008년 말 기준 매출액 1위, 총선대 규모 2위의 국내 최대 해운선사로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벌크선, LNG선 등 다양한 선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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