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로보택시 철수에 MS 8억 달러 손해 위기…“혼다도 손 떼”

입력 2024-1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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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주당순이익에 9센트 악영향 전망”
닛케이 “혼다, 크루즈와 자본 제휴 해소”

▲혼다와 크루즈가 공동 개발한 크루즈 오리진이 2020년 1월 21일 시범 운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혼다와 크루즈가 공동 개발한 크루즈 오리진이 2020년 1월 21일 시범 운행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투자해오던 로보택시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MS가 1조 원 넘는 손해를 볼 위기에 처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GM의 로보택시 사업 철수로 2분기 약 8억 달러(약 1조1450억 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MS는 “해당 손상차손은 2분기 주당순이익에 약 9센트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GM은 자율주행 사업 스타트업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술 개발과 자동차 대량 생산에 드는 비용이 많다는 게 철수 이유였다. 대신 GM은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과거 GM은 2030년까지 로보택시 사업으로 5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MS와 혼다자동차 등이 소액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 MS의 경우 2021년 1월 GM이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시행했을 때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GM이 발을 빼면서 남은 투자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당장 혼다는 협력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혼다가 크루즈와의 자본 제휴를 해소했다”며 “혼다는 2026년부터 무인 택시를 공동 운용할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백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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