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여파' 이상민 행안장관 자진 사퇴…尹 사의 수용

입력 2024-1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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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파'로 尹 대통령 최측근 분류
野 추진 탄핵안 표결 이틀 앞두고 사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간부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간부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또다시 탄핵 위기에 내몰렸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했다.

행안부는 이날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제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정 공백과 혼란이 생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제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동문으로 '충암파'인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그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행안부 장관에 취임해 지금껏 자리를 지켜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과정에 이 장관이 관여했다고 보고 탄핵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10일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이 장관은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야권에 의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며 업무에 복귀했으나, 결국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1년 5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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