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파장' 尹 지지율 급락...계엄선포 후엔 13% [한국갤럽]

입력 2024-1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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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비상계엄 선포 여파에 역대 최저 수준인 10% 초반대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16%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율은 75%로 집권 이후 최고치다.

다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전후로 크게 갈린다.

비상계엄 사태 전인 3일 긍정 19%, 부정 68%였던 수치가 계엄 선포 이후 4∼5일 기준 13%로 급락했다. 부정 평가율은 80%까지 올랐다.

갤럽 측은 "이는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2%), '경제·민생'(5%),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각 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에선 지난주에 이어 '경제·민생·물가'(19%)가 가장 높았고, '비상계엄 사태'가 16%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소통 미흡'(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적·일방적'(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 '외교', '부정부패·비리'(이상 3%) 등이 올랐다.

한국갤럽 측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다음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많이 언급됐는데,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7%, 더불어민주당 3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 주보다 5%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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