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어디서 보지?…이젠 쇼핑ㆍSNS하다 본다

입력 2024-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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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과거 웹툰 플랫폼에서만 웹툰을 보던 이용자들이 이제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폭 넓게 감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콘텐츠 유통사 ‘대원씨아이’가 공식 입점해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원피스, 포켓몬스터 등 국내외 유명 만화·잡지·웹툰·웹소설 등을 유통하는 국내 콘텐츠 전문회사다.

에이블리가 올해 4월 앱 메인 화면 숏컷 메뉴 또는 하단 ‘콘텐츠’ 탭 등을 통해 진입 가능한 인앱(in-app) 형태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후 에이블리 내 웹툰⋅웹소설 작품 감상 횟수는 매월 평균 50% 증가율을 보이면서 입점 CP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씨아이의 웹툰과 웹소설에 높은 관여도를 지닌 고객층이 에이블리의 주 고객층이라는 점과 앱의 체류시간을 늘리고자 하는 에이블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입점으로 에이블리 고객은 앱 메인 화면의 '콘텐츠' 탭에서 '11336', '첫사랑에게', '이타적 용사', '예외의 탄생', '까마귀 우는 밤' 등 대원씨아이가 제작 및 유통하는 웹툰과 웹소설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SNS을 통한 웹툰 감상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웹툰 이용자들의 주 이용 서비스(1+2+3순위)는 1위 네이버웹툰(74.3%), 2위 카카오페이지(9.3%), 3위 네이버시리즈(7.3%), 4위 인스타그램(20.9%), 5위 카카오웹툰(20.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웹툰 감상 비율이 처음으로 카카오웹툰의 웹툰 감상을 넘어섰다. 특히 타 연령대 대비 10~20대에서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를 통해서 웹툰을 감상한 경험은 2023년 19.6%에서 2024년 35.4%로 크게 늘었다. SNS에서의 웹툰 감상 경험 역시 10~20대에서 크게 높았다. 10대와 20대는 절반 이상이 SNS에서 웹툰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웹툰서비스플랫폼의 이용 경험률은 2023년 41.4%에서 2024년 36.0%로 낮아졌다.

이러한 이용률 상승에는 SNS를 이용하다가 자연스럽게 웹툰을 볼 수 있듯 진입장벽이 낮은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웹툰의 특징인 일상성, 공감대, 창작과 구독의 간편함을 인스타그램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해시태그를 통해 취향과 유사한 웹툰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작가 이름이나 캐릭터 명, 홍보하는 제품명 등을 해시태그로 검색해 효과적으로 취사선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미지 중심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은 가로, 세로 비율이 1 대 1인 정사각형 외에도 1.91:1(가로형), 4:5(세로형)까지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20개까지 업로드 할 수 있고 해시태그를 활용해 검색과 홍보가 가능하다”며 “이런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짧은 만화작품을 연재하기에 적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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