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46.1%·시금치 -62.1%’ 농산물 생산자물가, 2년 만에 최대 하락

입력 2024-11-2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0일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생산자물가지수, 농림수산품 영향 3개월째 하락
농림수산품, 농산물 영향 4년 만에 최대 하락
“수입물가 상승 속 국내 생산품물가 하락, 소비자물가 반영 제약”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둔화세를 이어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장 재료인 배추(51.5%), 무(52.1%) 등 채소는 50% 넘게 상승했고 상추도 49.3% 올랐다.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둔화세를 이어갔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장 재료인 배추(51.5%), 무(52.1%) 등 채소는 50% 넘게 상승했고 상추도 49.3% 올랐다.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김장 재료인 배추와 무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농산물 생산자물가지수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배추, 시금치 등 일부 품종의 작황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하며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 지수 하락은 농림수산품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8.7% 하락했다. 2020년 10월에 9.6% 하락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농산물이 농림수산품의 대폭 하락을 견인했다. 농산물은 배추, 시금치 등 일부 품종의 작황 개선으로 10.5% 하락했다. 2022년 10월에 11.2% 떨어진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품종별로는 배추(-46.1%), 시금치(-62.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축산물도 전월대비 9.1% 떨어졌다. 2019년 10월에 12.2%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배추 가격 같은 경우에는 가을 배추 출하가 확대되고 작황이 회복이 되면서 이번 달에 하락했다”며 “배추 이외에도 시금치라든가 채소류의 생육이 회복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산물 같은 경우에도 돼지고기 등의 도축량이 늘면서 출하물 가격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며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원재료(-2.0%)가 내렸으나 중간재(0.4%) 및 최종재(0.1%)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이문희 팀장은 “생산자물가는 10월에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10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른 것이 반영돼 공급물가지수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품뿐만 아니라 수입품 가격 상승이 국내 물가에 영향을 주어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농림수산품과 같은 국내 생산품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반영되는 정도는 제약은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602,000
    • +2.15%
    • 이더리움
    • 3,290,000
    • +5.99%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95%
    • 리플
    • 2,171
    • +4.53%
    • 솔라나
    • 137,000
    • +5.3%
    • 에이다
    • 425
    • +8.97%
    • 트론
    • 435
    • -0.23%
    • 스텔라루멘
    • 254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70
    • +0.49%
    • 체인링크
    • 14,190
    • +4.49%
    • 샌드박스
    • 128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