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토마스의 집'서 배식봉사..."정부가 더 노력하겠다"

입력 2024-11-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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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사회복지시설 '토마스의 집'에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토마스의집은 1993년 문을 연 급식소다. 남구로 인력시장에 일감을 찾으러 온 일용직 근로자나 쪽방촌 주민, 노숙자 등이 주로 이용해 왔다. 2012년 이용자들이 "공짜 밥 먹기 싫으니 밥값을 받으라"고 건의하며 '자존심 유지비' 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용자들은 밥값으로 200원을 낸다. 이 돈은 명절 선물 등 취약계층 지원에 다시 쓰인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없이 성금만으로 주 5회 하루 평균 350명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이날 한 총리는 앞치마를 두르고 뜨거운 밥을 푸며 소고기미역국, 오징어젓갈, 돼지고기볶음 배식을 하고, 직접 서빙에 나서기도 했다.

한 총리는 "각종 복지제도가 빈틈없이 원활하게 작동돼 취약 계층의 분들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실 이 모든 것을 우리 정부가 해야하는 일"이라며 "저 분들이 힘을 얻어서 앞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도 더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런 훌륭한 일을 하시는 신부님이나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배식 봉사를 마친 뒤 오후 1시께 급식소를 퇴장했다. 이 때 일부 이용자들이 악수를 청하면서 "살다살다 총리랑 악수도 다한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한 총리에게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고, 한 총리는 "제가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배식 봉사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 김종문 국무1차장, 남형기 국무2차장을 비롯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간부·직원 2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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