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동양메이저 회사채 신용등급 'BB+(안정적)'

입력 2009-07-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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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6일 동양메이저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안정적)'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 이유로 동양메이저를 둘러싼 제반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주택 분양경기 저하 추세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 지난해 이미 레미콘 총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공급물량 확대에 제약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

동양메이저 내부 악재도 이번 평가의 주된 배경이 됐다. 동양메어저는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 파생상품 거래손실 발생으로 지난해 1757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절대적인 수익창출력 또한 열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골든오일 전환사채 1400억원 인수, 레미콘 사이트 인수와 설비투자 금액 797억원, 파생상품 거래 정산 비용 624억원, 인천 청라지구 건설사업 관련 용지선급금 277억원 등의 자금 소요로 인해 순 차입금이 3600억원 이상 증가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한신평은 분석했다.

한신평은 "이러한 순 차입금 증가는 수익 창출력 및 유동성 원천 대비 차입 부담이 크고 원리금 지급능력에 투기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양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계열사지분 매각을 통한 그룹 재무안정성 개선이 기대되고 영업 및 재무완충력에 있어 건자재 및 금융계열사의 직간접적인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동양메이저는 지난 1955년 설립된 이후 2000년대 초반 레미콘, 시멘트 등 주력 사업의 양도, 분사, 비수익사업인 상사부문의 정리, 건설부문 사업 축소 등으로 인해 영업기반이 급격히 위축됐으나 2005년 세운레미콘 합병으로 레미콘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이뤄낸 뒤 2008년 한일합섬까지 합병하는 등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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