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ㆍ재건축 아파트 강세, 거래량도 늘어

입력 2009-07-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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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올 들어 최고치인 4만7000여 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가 재건축 아파트 강세에 따라 한달 전보다 1000여건 가량 신고건수가 늘어났으며 실거래가도 상승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4만7638건으로, 5월(4만3704건)보다 9%에 해당하는 3934건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신고건수인 4만29710건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 달 신고건수는 4월 계약분 7000여 건과 5월 계약분 2만3000여 건, 6월 계약분1만7000여건이 포함된 것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시장 분위기 상승에 따라 늘어나고 있다. 신고일 기준으로 올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만8074건에 그쳤지만 2월 2만8741가구를 시작으로 ▲3월 3만7398가구 ▲4월 4만803가구 ▲5월 4만3704가구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신고된 4만3638건은 '하한 부적정건'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들어 가장 많은 수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그 동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신고돼 다운계약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던 '하한 부적정건'을 거래 건수에서 제외하다가 지난 5월분부터 포함하고 있다.

강남 3구의 지난 달 신고건수는 2334건으로, 5월(1464건)보다 870건이 늘었고, 강북 14개 구도 전달보다 228건이 늘어난 2593건이 신고돼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2만1568건으로 지난 달(2만248건)보다 1320건 늘었으며, 6대 광역시는 1만3853건으로 5월(1만3445가구)보다 408건이 늘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도 올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1㎡(4층)는 지난 5월 최고 9억8000만원에 팔렸으나 6월에는 이보다 8000만원 높은 최고 10억6000만원까지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전용 73㎡(4층)는 5월에 10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달에는 1억원 비싼 최고 11억원에 팔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8층)는 5월에 9억1500만원에 팔렸으나 6월에는 2500만원 오른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는 지난 달 최고 13억원까지 거래됐다. 반면, 서울 강북과 수도권 지역에선 거래량이 늘었어도 실거래가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도봉구 창동 상계 주공17단지 전용 37㎡(10층)는 지난 달에 1억3600만원에 팔려, 전달보다 500만원 올랐다. 분당신도시 까치마을 대우ㆍ롯데ㆍ선경 전용 71㎡(7층)는 전달보다 200만원 떨어진 4억33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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