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오름세 계속 이어질까?

입력 2009-07-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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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기대로 IT대형주와 더불어 주도주로 부상

코스피지수가 아직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금융업종은 15일 박스권을 돌파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우리금융은 7월 들어 전일까지 +21.07%, KB금융은 +14.48%, 하나금융지주는 +10.94%, 신한지주 +10.69% 급등했다.

이러한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9개 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별로는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고 지방은행들의 실적은 눈에 띄고 호전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대다수 증권사들은 은행 실적이 지난 상반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은행 연체율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연체율은 지난 5월엔 4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6월 연체율은 5월의 절반 수준에 그쳐 더 이상 악재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란 평가다.

또한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지난 6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속도는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윤창배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이 너무 이른 감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순이자마진은 좋아질 수 밖에 없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은행들의 실적 개선 추이는 뚜렷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4월이나 늦어도 5월 바닥을 치고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연체율 하락과 부도업체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충당금 부담도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경기기대지수나 심리지수의 반등도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트렌드가 잡힐 것이다”며 “조정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게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대손상각 부담이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금리예금 만기도래와 신규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은 3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동안 은행업종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해오던 충당금 부담이 점차 해소될 기미가 보여 실적을 결정짓던 충당금 부담의 감소로 BPS(주당순자산)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우발손실 부담으로 장부가 미만으로 거래되던 은행주가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갈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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