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수 7개월만에 증가세 전환(상보)

입력 2009-07-15 14:19 수정 2009-07-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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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직 희망근로 프로젝트 본격 가동 때문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희망근로프로젝트 같은 정부의 추경 일자리와 공공부문 일자리 투입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한 취업자 수 증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9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00명이 늘었다. 5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21만9000명으로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실업자 수도 6월 기준 9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6000명이나 늘어났다. 고용률은 59.8%로 전년 동월보다 0.7%p가 하락했고 실업률은 3.9%로 0.8%p 상승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249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0만명(0.8%) 늘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0.3%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1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만7000명이 늘었다. 활동상태별로 가사(8만3000명, 1.6%), 연로(8만3000명, 5.5%), 쉬었음(5만9000명, 4.9%), 육아(3만8000명, 2.5%), 통학(2만명, 0.5%) 등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37.5)이 늘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1만9000명), 20~29세(-5만2000명), 30~39세(-19만9000명), 40~49세(-2만6000명)에서 줄었고 50~59세(16만9천명), 60세 이상(13만1000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42만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제조업(-15만7000명), 도소매 음식숙박업(-12만3000명), 건설업(-8만8000명),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2만4000명)이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천673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증가했으나 비임금 근로자는 34만7000명(4.6%) 감소한 723만1000명이었다.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30만1천명(3.3%), 14만9천명(2.9%)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9천명(4.5%) 감소했다.

통계청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취업자 증가에 대해 "희망근로프로젝트 같은 정부의 추경 일자리, 사업추진에 따라 공공부문에 취업자수가 늘어났고 공공부문 말고도 건설업이나 도소매업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많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부문에서 지난 달 8만 9000명, 7만~8만명대를 유지했는데 6월에는 26만8000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업자도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정 팀장은 "희망근로프로젝트가 지금 제공된 일자리가 25만개로 통계청이 파악해 본바로는 신청자가 32만명이었다"며 "7만명 정도가 희망근로자로 선정이 안 된 사람들이었고 이들이 경제활동 조사에서는 구직활동자이기 때문에 실업자로 조사로 잡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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