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투자, 본토 A증시보다 홍콩 H증시 유망”

입력 2009-07-15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크 탠 UBS SDIC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중국 A주의 유동성 랠리는 상반기로 끝났습니다. 현재는 본토 A주보다 홍콩 H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합니다."

마크 탠 UBS SDIC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주식은 적정평가 되어있으며, A주보다는 H주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A주는 이미 많이 올랐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반면, H주는 A주대비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또한 A주가 H주 대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A주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탠 매니저는 "A주는 상승 또는 하락시 모두 유동성 과다 또는 과소로 인해 밸류에이션을 오버슈팅하는 강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A주의 경우 지난 2007년에는 급등했다가, 2008년에는 급락한 뒤 2009년 들어서는 다시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그는 "또한 A주는 기관투자자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시장의 움직임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H주를 선호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탠 매니저는 내수에 초점을 둔 전략으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필수소비재, 경기관련소비재, 부동산 및 인프라, IT 등이 유망업종으로 꼽혔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이 결국은 상승장의 모습을 보일 것이지만 변동성은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및 더 나은 수익모멘텀을 가진 중소형주가 초과 성과를 실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35,000
    • +0.79%
    • 이더리움
    • 5,253,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0.38%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3,300
    • +0.3%
    • 에이다
    • 639
    • -0.16%
    • 이오스
    • 1,116
    • -1.59%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29%
    • 체인링크
    • 24,350
    • -1.42%
    • 샌드박스
    • 63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