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51% “이시바 총리 신뢰 못 해”…내각 지지율 34%

입력 2024-11-04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임 한 달 만에 위기
‘내각 지지 안 해’ 47% 급등
총리 사임에 대해선 부정적 답변 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민당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신화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마친 후 자민당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신화연합뉴스
일본인 절반 이상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이 이틀이 걸쳐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중의원 선거(총선) 전후 이시바 총리 언동을 신뢰할 수 있는지 물음에 응답자 51%가 ‘없다’고 답했다.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률은 26%에 그쳤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까지 떨어졌다.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무려 12%포인트(p) 하락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30%에서 47%로 급등했다.

산케이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43.8%에 머물렀다. 한 달 전보다 9.5%p 낮아졌다.

일본 언론들은 내각이 출범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지지율이 이만큼 추락하는 것을 이례적으로 봤다.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진 뒤 자민당이 좀처럼 대중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로선 지난주 총선에서 집권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의석 과반 확보에 실패한 데 이어 내각 지지율마저 하락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었다. 아사히 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하는지 물음에 응답자 61%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했다. 또 향후 정권에 관해 43%가 ‘자민당 중심으로 지속하는 게 좋다’고 밝혔고 32%는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바뀌는 게 좋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8,000
    • -1.83%
    • 이더리움
    • 4,537,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3.42%
    • 리플
    • 3,030
    • -1.81%
    • 솔라나
    • 198,400
    • -3.36%
    • 에이다
    • 616
    • -4.64%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80
    • -0.85%
    • 체인링크
    • 20,440
    • -2.94%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